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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판타지물, 동거, 첫사랑,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능글공, 동정공, 집착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까칠수, 상처수, 도망수, 구원, 인외존재, 오해/착각, 달달물, 삽질물, 사건물, 수인물, 임신수
 
* 배경/분야 : 현대물, 달달물, 오해/착각, 수인물
* 이럴 때 보세요 : 투견으로 자라 난폭한 강아지에게 빠진 짝사랑공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너 이제 여기서 나랑 평생 살아야 해.”
 
* 주인공 (공) : 윤치영.
늑대 일족에서 가장 강한 늑대이자 공포의 대상인 감시자.
식인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

* 주인공 (수) : 견희성.
어릴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도박장에서 자란 견인족.
본체는 손바닥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강아지라 그 점에 콤플렉스가 있다.
 
 

 
 

 
 
견희성은 윤치영을 싫어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웃으며 도박장에 나타나는 것도,
식인을 한다는 소문이 있는 것도,
자신이 소형견임을 숨기고 있는데도 꼬순내가 난다고 하는 것까지
싫은 이유도 많았지만 개중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
 
견희성이 본체(강아지)로 돌아가 자고 있을 때
윤치영이 견희성의 앞발을 입에 넣어 잘근잘근 씹고,
솜털 등에 입술을 비비고,
다시 발라당 뒤집어 분홍색 배에 입술을 파묻었던 것이다.
 
주인이 반려견한테 하는 행동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윤치영이 늑대 일족이라 늑대귀에 송곳니까지 드러내고 있었어서
소형견인 견희성은 거품을 물고 기절했다.
윤치영은 사과의 의미로 깽값을 물어 6.5일 일하는 견희성에게 휴가가 주어졌고
고구마 말랭이 간식도 박스채로 줬지만 싫은 건 싫은 거였다.
 
그런 견희성에게 박건태는 윤치영에게 가서 마약을 받아오라고 시킨다.
박건태는 견희성을 휴일도 없이 도박장에서 굴리고 이제는 마약운반책까지 시키려고 하지만,
견희성에게 박건태는 어렸을 적 가족에게 버림 받아 굶어 죽을 뻔했을 때 주워와 보살펴 준 형이자
유일한 가족이라 떠날 수가 없다.
체념하는 견희성에게 박건태는 이 일만 하고 손을 털자 하니
견희성은 기쁘게 윤치영을 대면하러 간다.
 
늑대 일족 구역에 가서도 기죽지 않는 소형견 견희성이었지만
피떡이 된 수인을 앞에 두고 있는 윤치영과 조직원들은 좀 겁이 난다.
윤치영은 또 만났다며 견희성을 반가워하고
마약을 건내주는척 하며 견희성의 손을 당겨 송곳니로 깨문다.
겁이 난 건 겁이 난 거고
전에도 본체일 때 앞발을 물린 적이 있던 견희성은
성격 대로 윤치영의 얼굴을 주먹으로 후려친다.
조직원들이 견희성의 머리채를 잡아 무릎을 꿇게 했지만
윤치영은 생각보다 손이 맵다면서 즐겁게 키득거리고는
다음에 또 보자는 인사를 하며 마약을 주고 곱게 보내준다.
 
늑대 일족 보스인 윤치영을 때리고도 살아남은 견희성이지만 습격과 다구리엔 장사 없다.
나오자마자 뒤통수를 맞고 허벅지를 칼에 찔려 마약도 빼앗기고 크게 다친다.
수인의 본능대로 회복을 위해 작은 강아지로 돌아간 희성은 고통에 정신을 잃고 개줍을 당한다.
 
"나도 예뻐서 안 건드린 건데."
 
라는 공다운 대사를 날리는 윤치영에게.
 
 

부랑배의 은어 지양하자.

 
 

 
 
잠깐 정신을 차린 희성은 약품과 소독제 냄새를 맡고
 
'안 돼....'
 
'동물 병원 비싼데....'
 
수인은 보험 적용이 안 될 때가 많아서
동물 병원이든 수인 병원이든 병원비가 비쌌다.
 
이 생각부터 한다.
의료민영화의 간접 체험이라는 동물 병원비 개비싸고말고.
 
그렇지만 일어난 곳은 병원이 아닌 윤치영의 방이었고 의사가 온 것으로
응 더 비싸.
수술은 잘 끝났고, 페로몬이 감지가 안 돼서 수인인지 정확히 판별이 힘들다고 했다.
(수인은 일반 동물보다 몇백 배 강한 페로몬을 낸다고 함)
윤치영은 상관없다며 강아지의 목을 살살 쓰다듬어 주었고,
견희성은 어이가 없으면서도 안 들켜서 다행이라며 다시 잠에 빠졌다.
 
 
그 후로 견희성은 강아지로 지내면서 얼른 몸을 회복해서 박건태에게 돌아갈 생각뿐인데
윤치영은 강아지를 애인처럼 다루며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해
우당탕탕 주인과 반려견 생활이 이어진다.
 
윤치영 - 주인
간식 주고 뽀뽀 한번 해달라 하고, 안 해주면 배방구 하기.
대하구이 직접 까서 먹여주기.
성심성의껏 귀 청소해 준 뒤 오히려 강아지 칭찬하며 간식 주기.
밥 먹이기 전에 수인 어린이용 이유식 죽으로 소화 돕기.
새끼손톱만 하게 떡갈비 잘라서 밥풀 붙여 먹이기.
페로몬 완화를 위해 늑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강아지 수발들려고 참기.
강아지 씻기고 부리토처럼 말고 나와 갈비 살 발라 먹이기.
 
애인으로든 반려견으로든 정말 사랑이 아닐 수 없음.
 
견희성 - 강아지
윤치영이 맘에 안 들면 손 사정없이 물기.
무선이어폰 세탁기에 넣고 빨래되는 거 즐겁게 보기.
맛있는 거 줄 때만 손목에 매달리기.
27층에서 핸드폰 떨어뜨리기.
그래놓고 페로몬 때문에 힘들어하는 윤치영이 푹 자길 바라며
눈에 안대처럼 엎어지기.
 
사악하지만 귀여워.
 
견희성은 무슨 짓을 해도 웃으며 받아주는 윤치영과의 생활이 편해지고
늑대 일족의 감시자로 배신자를 처단하는 일을 하는 윤치영이
홀로 쓸쓸하게 지내는 모습이 안쓰럽다.
이런 마음이 들수록 자신의 무리인 견인족을 배신한 것 같은 죄책감이 들고
가족에게 버림받았던 기억에 박건태에게마저 버림받고 싶지가 않았다.
그래서 실밥을 푼 날, 아직은 힘들지만 무리해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
박건태에게로 간다.
 
그러나 박건태는 처음에 몸이 약해 버려진 견희성을 동정심에 데려오긴 했지만
이후에는 얼굴이 반반해서 손님들 수발을 들게 하려고 투자를 한 거였다.
성격이 더러운 견희성은 그런 쪽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자꾸 문제를 일으키고 일을 그만두자고 하니 마지막이라고 하면서 마약운반책을 시켜
견희성을 마약을 갖고 튄 걸로 꾸미고 자신이 챙긴 것이었다.
 
박건태가 나쁜 놈인걸 나도 알고 윤치영도 알았지만
견희성은 억지로 약을 먹여 말 수인에게 팔아넘겨져서야
자신 혼자 박건태를 가족으로 여겼다는 걸 알게 된다.
말 수인에게서 도망치려다 또 피투성이가 되고
박건태를 감시하고 있던 윤치영이 빠르게 쫓아와 또 개줍을 하면서
윤치영이 자신이 그냥 강아지가 아닌 견희성인걸 알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역시 수는 모르는 게 필수지.
 
윤치영은 사람의 모습으로 있는 견희성을(말이 이상하다)
여전히 강아지 다루듯 허벅지 위에 앉히고 죽을 먹이고 알뜰살뜰 보살핀다.
견희성은 윤치영에게 얼굴 후려쳤는데도 왜 평소처럼 대하냐고 하자
그때 짜릿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한다.
아 사랑에 빠질 수 있지 그럼그럼.
견희성은 질려했지만.
 
 
늑대 일족은 수장과 감시자가 있다.
감시자는 수장을 견제하며 일족의 비리를 밝히고 배신자를 처단하는 일이라
모든 일족이 무서워하고 배척한다.
전대 수장이었던 윤치영의 아버지는 자식들 중
페로몬을 강하게 타고난 윤치영을 감시자로 만들었다.
감시자로 자라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늑대 본체로만 있으면서 훈련을 받기에
페로몬이 더 강해져 강력한 힘을 갖지만 통제력을 잃고 사나워진다.
윤치영은 그래도 모든 훈련을 마치고 가족에게 돌아갈 날만을 기다렸으나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고 언제 자신들을 공격할지 몰라
가족들까지 윤치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후 윤치영은 홀로 외롭고 살았다.
너무 강한 페로몬 때문에 쇼크가 오려고 하면 약으로 버티고
다른 수인의 페로몬에 예민해 항상 날카로웠는데
 페로몬은 안 느껴지고 꼬순내만 나는 견희성을 만나게 된 것이다.
거기다 귀엽죠 ㅋㅋㅋ
 
페로몬이 너무 강한 늑대와
페로몬이 거의 없는 강아지,
너무 강해 가족에게 배척당하는 늑대와
몸이 약해 가족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천생연분이다 천생연분이야.
 

 
 

 
 
윤치영은 진작에 마음을 빼앗겼으나
견희성은 가족에 이어 박건태에게도 버림을 받아 쉽사리 마음을 열 수가 없다.
그러나 같이 지내면서 윤치영이 얼마나 힘들고 외롭게 살아왔는지 알게 되며
이제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고 무리임을 깨닫는다.
 
 
 
이 과정에서 섹스를 하고 ~
늑대는 일부일처라며 잤으니 평생 같이 살아야 된다고 엉겨 붙는 찐 늑대도 봐야 하고 ~
불리하면 강아지로 변해서 왕왕 거리는 귀여운 견희성도 봐야하고 ~
 
 

본편 표지랑 달라진 강아지ㅋㅋㅋ

 
 
외전에서 알콩달콩 지내는 것도 봐야하고 ~
 
 

 
 
이 쪼꼬미의 육아까지 ~
소설 읽어보십쇼!
 
 
https://ridibooks.com/books/211036486?_s=search&_q=%EB%A7%88%EB%A6%B0%EC%BD%94%EB%93%9C&_rdt_sid=SearchBookListWithTab

강아지는 건드리지 마라

강아지는 건드리지 마라 작품소개: * 키워드 : 현대물, 판타지물, 동거, 첫사랑,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능글공, 동정공, 집착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까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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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도 있다지 ~
소설을 하도 읽어서 웹툰이 좀 낯설긴 하지만
강아지는 언제나 귀엽습니다!
 
 
https://www.bomtoon.com/detail/notouchthedog

강아지는 건드리지 마라 - 마린코드, 일주(악어스튜디오), 두햄(악어스튜디오)  - 봄툰

어릴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도박장에서 자란 견희성. 자신을 무리로 받아 준 형을 위해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지만 습격으로 다쳐 강아지로 돌아가 버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 “이 꼬질꼬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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